** 이 포스팅은 삼정 KPMG의 'Issue Monitor' 2023년 8월 호 '내일의 도시 : 또 한번의 진화를 앞둔 스마트 시티'의 일부 내용입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국가 장기 프로젝트 '사우디 비전2030'의 일환이다.
100% 친환경 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하에 최첨단 건축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더 라인은 사막을 지하로 가로지르는 고속철도를 기준으로 높이는 롯데월드타워에 버금가는 555m, 길이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거리인 170km 규모의 수직 건축물이다. 빌딩 안에는 주거 및 상업 시설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초고속교통, 자율주행 등 첨단 교통체계와 약 900만 명이 에너지와 식량 모두를 100%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스마트팜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더 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나 도로가 없고, 20분 만에 도시를 관통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을 도입하여 더 라인(주거지구)과 옥사곤(산업지구), 트로제나(관광지구) 사이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로 운행되는 UAM과 자동차를 대신하는 고속철도로 인해 더 라인 내에는 교통수단으로 인한 탄소배출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옴시티 안의 산업지구인 옥사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유식 구조물 도시이다. 옥사곤은 자동화된 물류센터와 라스트 마일 배송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통합 공급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인 목표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한 이동성, 수처리 혁신, 자급자족의 식량 생산, 건강 및 웰빙, 기술과 디질털 제조, 스마트 건설 등 7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인 옥사곤의 가장 큰 목적은 네옴시티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공학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대형 제조시설 설계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데이터 센터 및 모듈식 빌딩 공장이 구축되고 있다.
트로제나는 네옴시티 안에 위치한 관광단지로 자발 알-라우즈산 해발 1500 ~ 2600미터 고산지대에 자리하게 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트로제나에서 1년 내내 야외 스키와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아파트, 멘션, 체험형 호텔부터 웰니스 패밀리 리조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을 만들고 스포츠,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여 현지 주민과 방문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복지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아라비아만 최초 야외 스키 휴양지가 될 트로제나는 지난 2022년 10월에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촉박한 개최일정으로 실현가능에 대한 여론의 우려에도 "사막과 산들이 겨울 스포츠의 무대가 되는 흥미로운 장면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발히며 트로제나의 첫 개방 시기를 2026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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