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참석한 도시 재생 사업 관련 세미나에서 다양한 관점과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도시 재생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혁신적인 지구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제 재생형과 혁신지구라는 두 가지 주요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특히, 새로운 공급과 기존 자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도시 재생 사업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문가 중심의 계획 수립: 현재 많은 도시 재생 계획이 지역 주민과 기업을 배제한 채 전문가 중심으로 수립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주민들이 계속 그곳에 살 수 있게 하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모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단체장이 4년마다 바뀌면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바텀업 방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2. 전략 계획의 부재 및 장기화: 전략 계획 수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장기간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범 사업을 전략 계획 전에 진행하는 경우, 전략 계획이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활성화 계획도 오래 걸려 예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엉성한 계획이라도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예산 확보 및 집행의 어려움: 계획 수립이 오래 걸리면 예산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정부 예산은 마중물 역할만 하고, 이후에는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특정 지역에만 예산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문화와 지역이 함께 가는 많은 사업들이 있지만, 예산이 혼합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사업 계획 수립이 오래 걸리면 실제 진행 시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TIF, TDR, BID 등 선진 재정 및 금융 기법 도입을 위한 제도 부재도 큰 문제입니다.
4. 일자리 창출 계획 미흡: 도시 재생을 통해 어떤 산업을 육성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합니다.
5. 외지인을 위한 도시 재생의 한계: 기존 주민이 아닌 외지인을 위한 도시 재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6. 부처 간 협업 미흡: 다양한 부처 간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7. 민관협력, 산학연 협력 경험 부족: 민관협력과 산학연 간 협력이 부족하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개선 방안도 제시되었습니다:
1. 계획 수립 체계 보완: 정교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진행하고, 이후 피드백을 통해 디벨롭 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2. 부처 간 협업 활성화: 다양한 부처 간 협업을 활성화하여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3. 다양한 재원 조달 방식 도입: TIF, TDR, BID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식을 도입하여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합니다.
4. 대안 사례 연계: 스마트 시티 사업과 연계한 대안 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19년 5월에 시작된 스마트 시티 챌린지 사업처럼 주차난 해소 방법으로 여러 기업의 컨소시엄이 시작된 사례가 있습니다. 주차공간을 셰어하고, 센서를 달아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고, 제공한 사람에게는 리워드를 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IT 기술을 활용한 도시 재생은 지역 특색을 잘 살리면서 지역 주민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 재생 사업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시 재생은 단순한 건물 재생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생활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 참여와 다양한 협력 방식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기후테크와 임팩트 투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벤처캐피탈이 기후변화, 헬스, 교육, 미래의 노동 등 핵심 임팩트 도메인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사례를 소개받았습니다. 이들 분야는 단순히 경제적 성장을 넘어서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투자 사례에서는 기업의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요인을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과 GDP 성장률 간의 상관관계를 끊어내는 것이 미래의 주요 목표로 제시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두 지표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미래에는 반비례 관계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이제 투자 의사결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팩트 투자는 단순히 재무적 성과만을 추구하지 않고, 환경적 및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성장을 하는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에서 회사 설립, 그리고 투자 대상으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공진성(coherence) 개념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 성장 동력과 임팩트 창출 메커니즘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재무적 성장과 임팩트 창출 사이에 트레이드 오프가 없는 모델을 가진 기업을 의미합니다. 또한, 문제지향(problem-oriented) 접근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문제에 걸맞는 역량과 솔루션을 갖춘 창업가를 지칭합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로는 탄소 포집 기술과 그린 수소 생산이 강조되었습니다. 물을 전기분해하여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포집된 탄소와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디젤 항공유 등을 만드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기존의 에너지원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거 트렌드로는 코리빙(Co-living)이 소개되었으며, 폐수처리 및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폐수처리 회사는 화학 기술을 사용하여 폐수를 처리하는데, 클라이언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물 폐기물 재활용 및 식량 재분배 기술도 중요한 투자 대상입니다.
리사이클링 분야에서는 폐기물이 많아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환경적 의미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소 배출권 시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탄소를 감축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크레딧을 판매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탄소 배출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합니다.
임팩트 투자의 성과는 재무적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폐수 처리 방식을 변화시켜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임팩트 지표는 투자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테크와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벤처캐피탈의 역할이 중요하며, ESG 요인을 고려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 실제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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